[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21일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 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해운 물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 간 실제 물류 현장에 시범 적용한 사업이다.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 관계자가 선화증권(B/L), 신용장(L/C)과 같은 물류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유했다. 그 결과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선식품 해상 운송 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어 해상 보험료를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었다.
삼성SDS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물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연구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법률과 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물류사업 부문장)은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운물류 정보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운물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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