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K쇼핑은 2018년 1월 1일부터 스카이라이프 채널을 기존 21번에서 4번으로 이동한다고 27일 밝혔다. 한 자릿수 채널 진입을 통해 시청자 접점을 확대해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T커머스 채널을 오픈한 K쇼핑은 매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77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총 매출을 넘어서 연간 1천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K쇼핑은 채널 변경과 더불어 소비자 쇼핑 환경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TV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간의 신호 전달을 통해 시청자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TV 화면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화면 촬영 시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 주문을 하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K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바일 페어링 기술을 활용해 TV앱과 모바일 기기와의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K쇼핑 컨택센터에 인공지능(AI)형 고객 상담 분석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K쇼핑 단독브랜드 및 상품 확대와 식품, 생활, 패션 등 대표 상품군에서 K쇼핑만의 자체 브랜드(PB)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세영 KTH 대표이사는 "스카이라이프 4번 채널 진입으로 K쇼핑의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이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자가 보다 쉽게 K쇼핑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쇼핑은 새해를 맞이하여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방송상품 구매 시 구매 횟수 별 적립금을 누적 지급하는 '릴레이 적립금' 프로모션과, K쇼핑 모바일에서 TV방송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 적립금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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