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업계에 혁신성장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블룸에서 열린 '2018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작년보다 더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도 한층 공고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하지만 인구고령화, 소득불평등,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성장과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존재한다"며 "우리 금융이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술개발 등 혁신성장을 적극 뒷 받침 해 기업의 성장이 가계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대비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기에는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저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자금배분, 가격책정 등에 있어 그 적정성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마지막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금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은행도 거시경제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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