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3일 오후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들께서 환율에 대해 우려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 저희(한국은행)도 매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1원 상승한 1천64.3원에 거래됐다. 전날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등으로 다소 상승했지만 작년 초 1천200원대를 웃돌던 달러 환율이 크게 약화됐다. 지난 2014년 10월30일 1천55.5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 총재는 "아직 첫날이니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오늘 확인해보니 환율이 조금 올랐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외환당국의 개입이 다소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입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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