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GS홈쇼핑은 에버콜라겐 제조사 뉴트리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뉴트리는 GS홈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중소기업으로 작년 한해 '에버콜라겐 인앤업'으로만 약 3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바 있다.
GS홈쇼핑은 상생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 중소기업에 투자해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해외 수출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물걸레 청소기'라는 생소한 아이템을 선보인 협력업체 '에브리봇'에 9억5천만원을 투자해 에브리봇의 성장을 견인했다.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제조·유통하는 뉴트리는 2017년 매출액이 약 59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에는 매출 1천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원료 공급 중심의 사업에서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해 에버콜라겐, 판도라다이어트, 아보카도 오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히트에 성공했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이 TV홈쇼핑을 통해 달성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GS홈쇼핑 박영훈 미래전략본부장(전무)은 "GS홈쇼핑은 6천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고 300여개의 벤처기업과의 교류하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를 기획하고 실행해 왔다"며 "올해도 다양한 영역의 협력업체에 투자해 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대해 고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홈쇼핑은 작년 여러 건의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글로벌 키친웨어 브랜드인 월드키친에 투자해 아시아 키친웨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업체인 페이코에도 투자해 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에 3천만불을 투자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교류에도 힘을 준 바 있으며, 신규 IT기술을 적용한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등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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