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CES 2018에서 소형SUV 니로의 전기차(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또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모빌리티 서비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기아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는 '사용자와 교감하는 자동차' 구현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제공된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최첨단 신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전시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SKT와 협업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도 준비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4대 핵심 전략 '‘모빌리티-에이스(Mobility -ACE)'도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먼저 자율주행 분야에서 내년 실 도로에서 대규모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시행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양산성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오는 2021년에는 스마트시티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분야에서는 오픈 플랫폼 구축과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모든 고객이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전 모델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독자 개발한 개방형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IT·통신 등 이종산업과의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인공지능·자율주행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전동화 분야에서의 시장 주도권 선점 차원에서 친환경차 제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현재 6종에서 HEV 5종, PHEV 5종, EV 5종, FCEV 1종 등 총 16종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기아차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로 진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 창출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부회장은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할 것"이라며 "이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상황에서 모든 고객들을 위한 무한한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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