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갑작스레 선데이토즈를 떠난 이정웅 창업자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창업자들이 떠나는게 최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국민 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게임사다.
이정웅 대표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런 소식에 놀란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저와 함께 공동창업자 2명 모두가 2018년 1월 8일자로 선데이토즈를 떠나게 됐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창업자들이 떠나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잠시 쉼표를 찍으려 한다"며 "아직 명확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동안 선데이토즈에서 창업, 투자유치, 상장, M&A 등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 어떤 것일까 진지하게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돌아오려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선데이토즈를 설립한 이정웅 대표는 2012년 선보인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흥행시키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다수의 캐주얼 게임을 내놓는 등 굵직한 행보를 이어갔다.
선데이토즈는 이정웅 대표를 비롯해 임현수, 박찬석 등 창업자가 퇴사하면서 최대 주주인 스마이게이트홀딩스의 보유 지분이 기존 47.78%에서 35.76%로 12.0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정웅, 김정섭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선데이토즈는 김정섭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각자대표 제제로 바뀐 지 한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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