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페이스북 통신 정책 담당 부사장이 오는 10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방통위원과 회동한다.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페이스북은 최근 국내 세무당국에 광고 매출을 신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망 비용 갈등을 겪었던 국내 통신사에 망 비용 대가와 관련 입장 수렴에도 나서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번 방한에 이목이 쏠린다.
9일 방통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출신인 케빈 마틴 부사장이 10일 과천 방통위를 방문해 방통위원들과 정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역차별 문제 해소방안, 이용자 보호,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 지원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도 "마틴 부사장이 시장 점검 차원에서 방한한다"며 "방통위를 방문해 국내 정책 현안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SK브로드밴드 이용자 페이스북 접속 장애 관련 사실 조사 중이며, 올해 업무과제로 국내외 업체간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마틴 부사장은 4기 방통위 정책 방향을 듣고 페이스북의 개선 방안 등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방한으로 국내 통신사와 페이스북의 망 비용 분쟁이 해결될지도 관심사.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에 원하는 조건 등 입장을 듣고 있는데 마틴 부사장 방한으로 협상에 더 큰 진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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