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연이은 폭설로 발이 묶인 제주공항 승객 7천여명을 위해 '행복충전소' 설치 및 방한용품을 제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제주 지역 임직원 20여명으로 비상 대응반을 꾸려 결항 소식이 알려진 공항에 행복충전소 설치, 통신사와 관계 없이 모든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와 핫팩을 제공했다.
충전 서비스는 42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핫팩 역시 당일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수량인 1천여개를 확보, 공수했다. 12일 오전까지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 수는 2천여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결항편 승객이 모두 안전하게 수송될 때까지 '행복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통신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결항 사태가 발생한 11일 낮 12시 통화 폭증으로 제주 지역 LTE 트래픽은 평소 대비 약 253%나 증가했다. 이에 맞춰 중계기 운용 방식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 안정적인 품질 제공에 만전을 기한 것.
SK텔레콤은 "폭설, 지진, 수해 등 사태에 대비해 지역별로 비상 대응반을 운영, 고객에게 적시에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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