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신라면세점은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등 세계 유수의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모든 노하우를 총집결했다는 설명이다.
공항면세점은 제한된 시간 안에 쇼핑을 해야 하는 특성상 효율적인 매장 구성이 중요하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2008년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해오며 쌓은 고객들의 이동 동선·속도, 매장 별 체류 시간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항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매장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또 고객의 이동 속도에 따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장 안쪽으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뷰티바(Beauty Bar)' 등 체험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통로 폭도 쇼핑 카트 너비와 캐리어 크기 등 공항 이용객의 특성을 고려해 설정했으며 집기 및 광고물의 위치를 고객 시야각에 맞춰 배치했다.
아울러 신라면세점은 자사 매장 외관 디자인이 인천국제공항 T2의 면세매장 표준 디자인으로 선정돼 싱가포르·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인정받은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관 마감재에 영국에서 특수 주문제작한 입체 타일을 설치해 공항 상업시설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했다.
각 면세점 매장 입구에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디자인도 신라면세점의 표준 디자인으로 선정, 모든 사업권자가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제2터미널 면세 상업시설의 통일감과 공항 건축의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디자인을 제공했다.
◆글로벌 매장 노하우 집결…'뷰티 파라다이스' 목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조성된 신라면세점의 전체 매장 규모는 약 2천100㎡(약 635평)로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면적 중 360㎡(약 108평)는 공항 최초로 에스티로더·디오르·랑콤·샤넬·SK-II·설화수 등 6대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 형식으로 조성했다. 각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공항 내 브랜드 매장의 약 3배 되는 크기로, 공항 내에서 개별 화장품 매장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는 최대 규모다.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첫 번쨰 팝업스토어 브랜드는 세계적인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맥(MAC)이다. 신라면세점은 앞으로 인기 높은 브랜드를 선별해 팝업매장을 운영하고 전용 상품 판매, 특별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형 LED 화면에 ICT기술을 접목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디지털 뷰티바 ▲3D 메이크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뷰티 미러' ▲전문가의 메이크업 시연과 피부 측정 장비를 통한 상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퍼스널 뷰티 바' 등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꼬달리', 스웨덴 명품 스킨케어 디바이스 '포레오',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산타마리아노벨라', 이탈리아 클래식 향수 '아쿠아 디 파르마', 프랑스 니치 향수 '아틀리에 코롱',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프리메라'등 인기 있는 화장품 향수 브랜드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호텔신라 TR부문장 한인규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은 매장 구성, 디자인, 상품기획(MD),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구성했다"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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