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17일부터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감독과 암호통화제도 및 블록체인 조사연구 등을 위해 암호화폐 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암호통화 T/F는 암호통화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전담조직(암호통화대응반)과 금감원 내 각 업권별 암호통화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암호통화점검반)로 각각 구성된다. 오는 2월 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시 IT금융정보보호단 소속 핀테크지원실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암호통화제도 연구 및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권 활용 등을 위해 학계·연구기관·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상통화 T/F 첫 회의는 오는 17일 수석부원장 주재로 개최된다. ▲은행의 암호통화계좌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FIU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은행의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점검상황 ▲암호통화 관련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금융회사의 암호통화 보유·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환 등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암호통화 전담조직은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점검과 주요국의 암호통화제도 및 운영현황, 블록체인 활용 등 조사연구를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며 "외부자문단을 비롯해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로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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