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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240억'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KBO리그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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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계약기간 내 다양한 마케팅 목표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신한은행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 범위를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정운찬 KBO 총재, 이승엽 KBO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리그 전체에 대한 독점적인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를 갖는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돼 기쁘다"며 "신한은행과 KBO리그의 만남이 1천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는 여자 프로농구(WKBL)단 운영을 비롯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메인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이전부터 활발하게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다. 스포츠 마케팅 범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게 된 만큼 야구를 활용해 고객들과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오는 3월 개막에 맞춰 마케팅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3년이라는 계약 기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에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게 된 것은 신한은행이 최초다. 금융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 2004년 삼성증권 이후 14년 만이다. 계약규모 역시 3년간 총 240억원으로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역대 최고 금액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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