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친문의 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직접 출마하거나 다른 후보를 돕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선 이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양 전 수석은 17일 귀국해 기자들에게 "제가 했던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 전 수석은 "3철(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전해철 의원)이라고 하는데 선택은 다르다"며 "전해철 의원은 선출직으로 출마를 결심했으니 존중해야 하고, 이호철 선배는 원래 자유를 쫒던 사람이니까 자신의 선택을 할 권리가 있지만 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양 전 수석은 "저는 대통령과 연관된 상징성이 커서 두 분보다 조심스럽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고 다른 분들 선거도 도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고 나면 부분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직접 나서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그는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념의 시대는 지났고, 통합의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다"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 중에 통합의 정치를 위해 애를 썼지만 한 발짝도 진도가 못 나갔었는데 그에 비하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상황이 통합의 과제를 이루기에 더 다가갔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장벽과 경계를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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