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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정계 복귀 없지만, 지방선거 지원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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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비서관, 기존 태도 소폭 수정해 관심

[아이뉴스24 김상도기자]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계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복귀설에 대해 단호히 부정했지만, 지방선거 지원을 통한 간접 정치활동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양정철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 출마나 당내 후보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다만 어떤 분이 우리 당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부분적으로 도울 순 있을지 모르겠다"며 간접 정치활동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관심을 끌었다.

양 전 비서관은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홍보 차원으로 일시 귀국했다"며 "책을 사주신 분들에 대한 도리로 들른 것인데 너무 관심이 높아 다시 나가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귀국 직전까지 뉴질랜드, 일본, 미국 등지를 떠돌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가진 일문일답> - (취재진들 보며) 이게 무슨 고생이에요. 제가 뭐라고.

■이제 해외 생활 끌낸 건가? -책 출간 때문에 잠깐 들어왔다. 저자로서 책 사준 분들에 대한 도리다. 책 때문에 잠시 들어와도 이렇게 관심이 많은데 부담스러워서 오래 있기....다른 계획은 없는데, 다시 좀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양정철 구원투수론에 대해서는.

-저한테요? 음... 뭐 3철 하는데, 사실 세 사람이 각자 선택은 다르죠. 전해철 선배는 어차피 정치인으로서 선출직으로 출마를 결심한 거니 존중해야 하고, 이호철 선배도 원래 자유를 좇던 사람이니 그럴 권리가 있고, 전 두 분과 다르죠. 두분과는 좀더 처신이 대통령께 뭐랄까 연관되는 상징성이랄까, 상관관계가 너무 커서, 두 분보다 좀 더 조심스럽고, 지금으로선 전 지난번 제가 한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 없다고 본다.

■전해철 경기지사 출마 돕나? -개인적으로야 잘 되기 바라지만 당내 좋은 분들과 경쟁하는데 그러면 되겠나. 개인적으로 응원하지만 경선 통해 좋은 분이 나오면 이길 수 있겠죠. 상대가 누구든. 맘속으로 응원할 뿐. 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고, 다른 분들 선거도 도울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어떤 분이 우리 당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부분적으로 도울 순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수로 나서거나 그 전 단계에 다른 분을 도울 처지는 아니다.

■임종석 갈등설 일축했는데, 이번에 만나나? -아유, 봐야죠. 올 때마다 봐요. 지난번 잠깐 왔을 때도 봤고, 둘이 봐야 서로 밀린 얘기도 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죠.

■집권 2년차 뭐가 중요할까? -밖에 있는 처지에서 그런 조언이나 훈수 두는 거 외람되고, 결례다. 밖에서 응원한다고 작정한 시민이면 시민답게, 조용히 응원하는 게 분수에 맞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 열성지지자 부담스러웠다고 책에 썼는데.

-대선 경선 때와 대선 때 일을 원론적 얘기한 것이다. 지난 경선 때 보면 함께 경선했던 안희정· 이재명·최성 다 좋은 분들이었는데 너무 열기가 끓다보니 같은 당 안 식구를 향해서도 과도한 공격이 있었잖나. 그게 우리 당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SNS가 발달한 우리사회의 SNS적 병리현상이라 보는데, 거기 대한 일반론을 말한 것이다.

■문자폭탄이나 댓글부대는.

-외국에 오래 있어서 최근 상황은 모르겠다.

■박정희·노무현 존중하자는 게 뭔 의미? -통합의 과제가 남아있는 거다. 뭐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보고. 이념의 잣대로 지난 대통령 평가에 대해 극단적으로 나뉘어서 서로 증오하고 배제하는 건 나라 발전에 아무 도움 안 된다. 그건 제 새로운 주장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도 오래 말씀하신 거고,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 중에 통합의 정치 위해 애썼다. 한발짝도 진도가 못 나갔는데, 그때 비하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상황은 통합 이루기에 훨씬 다가갔으니, 국민 마음 속에서도 장벽과 경계 없앴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문재인 대통령께 연락했나? -제가 어떻게 연락을 드리나. 안 뵈어도 이심전심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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