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SK㈜가 주요 계열사와 정기 주주총회를 나눠 열기로 하는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 주총 분산 개최는 국내 대기업 지주사 중 처음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하이닉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별 자세한 주총 일정은 추후 소집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SK㈜ 측은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주주 참여가 제한되는 기존 '수퍼주총데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2월에도 주요 지주사 중 최초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해 오는 3월 정기주총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SK㈜ 주주들은 주총참석이 보다 쉬워지고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총회 출석이 어려워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K㈜는 지난 2016년 거버넌스위원회 설치와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배당 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해왔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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