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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6.1인치 아이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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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폰 모델로 구매수요 촉진…LCD 패널 채용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가을 새로운 3가지 아이폰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생산 비중이 6.1인치 LCD 모델에 맞춰질 전망이다.

고가모델인 아이폰X(텐) 차기 모델 가격이 999달러를 상회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은 이 모델을 구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6.1인치 모델은 OLED 대신 LCD 패널의 채용으로 아이폰X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어 구매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투자보고서에서 이 이유로 애플이 2018년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 출하량 중 절반을 6.1인치 모델에 치중할 것으로 봤다. 그는 6.1인치 LCD 아이폰이 아이폰X보다 저렴하지만 성능과 기능은 1세대 아이폰X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모델은 홈버튼이 제거된 디자인에 노치형태의 트루뎁스 센서를 내장하며 3D 센서로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700~800달러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대만 위탁생산업체 페가트론, 폭스콘, 위스트론 등이 담당하며 재팬디스플레이가 LCD 패널을 대부분 공급한다.

다만 이 모델은 3D 터치 기능이 빠졌으며 유리대신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카메라도 듀얼렌즈대신 싱글을 채용하고 다른 모델이 4GB 램을 탑재한 것과 달리 3GB 램을 내장한다.

반면 애플은 6.1인치 아이폰과 함께 5.8인치 2세대 아이폰X과 대화면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모델은 4GB 램을 탑재하며 아이폰X 플러스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25% 더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 3가지 모델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보급형 모델 아이폰SE2의 출시에 대하여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일부 매체들은 애플이 올 5~6월 아이폰SE2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가능성이 매우 낮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소문과 달리 아이폰X과 같은 신기능이 추가돼지 않고 고속 애플칩과 낮은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저가모델에 그칠 것으로 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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