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일 삼성물산 패션부문 지난해 매출액이 1조7천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이후 3년 만의 흑자다. 2016년엔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분기 실적도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5천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0.1%포인트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브랜드 효율화 작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초부터 남성복 '엠비오'와 잡화 '라베노바' 등을 철수하고 빈폴키즈를 온라인 사업으로 재편하는 등 브랜드 통폐합을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늘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온라인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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