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 9일만에 총 16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31일까지 금리 및 대출한도 조회 건수는 총 3만6200건을 기록했다. 일 평균 4천여건 꼴이다. 이중 520명이 실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고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 듯 시중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은 시간대인 토요일과 평일 오후 4시 이후 제출 비율이 46.8%에 달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이전까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고객들은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대출 전까지 은행을 서너 차례 방문해야 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신용 대출처럼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여기에 주말·공휴일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최대 2억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2.82%로 시중은행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1천억원 한도 특판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고객들의 반응과 내부 처리 프로세스를 점검한 뒤 대출량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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