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증시 하락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 원장은 6일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증시 하락은 지난 1년간 지속 상승에 따른 고평가 부담과 물가상승 전망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며 "평창 올림픽을 앞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미국 증시(다우지수)는 4.6% 하락해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가변동성지수인 VIX도 전일 17.31%에서 37.32%로 큰 폭 상승했다.
최 원장은 "올림픽 이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어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자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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