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5G 고정형액세스(FWA) 서비스를 루마니아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약 한달간 진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통신장비업체 시스코, 프랑스 소재 유럽 다국적 통신사 오렌지와 손을 잡았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복수 벤더의 장비를 활용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 제품간 상호호환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5G 네트워크 구축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FWA 시범 서비스를 위해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과 소형화된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2017년부터 두 회사 5G 제품의 상호호환성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는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통신사업자다.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약 2억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마니아에서는 가입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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