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와 SK브로드밴드 모바일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 중 두 개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9일 KT(대표 황창규)는 OTT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지상파 방송3사와의 협상을 맺고,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평창올림픽 경기 생중계와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올레 tv 모바일에서는 KT 모바일 이용 고객이라면 평창 동계 올림픽 다시보기 시청 시 데이터 사용료 과금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주요 경기는 360도 VR(가상현실)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평창 동계 올림픽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KT는 지난 5일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동계 빙상 스포츠의 꽃인 쇼트트랙을 소재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쇼트'를 공개한 바 있다. 배우 강태오, 여회현, 그리고 위키미키(Weki Meki) 김도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일 오전 11시 무료 로 감상할 수 있다.
옥수수(oksusu)를 서비스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도 이날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림픽 경기를 중계한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생중계 및 명장면 클립을 비롯해 약 114개의 TV채널, 13만 여 편의 방송·영화 VOD, 22만여 편의 클립 등 옥수수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데이터 사용료를 과금하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VOD 구입비용은 제외되며, SK텔레콤 LTE요금제 가입자만 데이터 사용료가 과금되지 않는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옥수수 이용자환경(UX) 개선과 함께 올림픽 경기의 재전송 권한을 지상파 방송 협상 끝에 마련, 올림픽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옥수수는 '평창 퀵메뉴' '스포츠->테마관' '평창올림픽관' '평창특집관' 서비스를 마련해 경기 생중계, 종목 별, 일차 별 명장면, 한국선수 출전 경기 및 금메달 경기, 메달 순위를 제공한다. 또 동계올림픽 관련 방송·영화 콘텐츠 등을 고객이 쉽게 원하는 방식으로 시청하도록 다양한 메뉴를 설정했다.
옥수수는 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주요 경기 생중계 시 채팅 이벤트 및 시청왕, 명장면 댓글 이벤트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하여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 밖에 U+비디오포털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까지도 지상파 3사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코리안클릭의 통시3사의 OTT 서비스 국내 시장점유율은 ▲옥수수 8.7% ▲U+비디오포털 5.8% ▲올레tv 모바일 4.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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