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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배송 대란' 속 이커머스 자체배송 인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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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까지 당일·예약배송 OK…4050대 고객 '눈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 주부 권익순(50) 씨는 설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오픈마켓에서 곶감을 구매하려다 낭패를 봤다. 배송 대란으로 이날 주문한 모든 제품이 설 연휴가 끝난 19일에나 발송된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판매자는 "출고는 가능하지만 택배사 사정상 언제 도착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권 씨는 "설이 일주일이나 남았는데도 연휴 전 배송이 어렵다고 해 놀랐다"며 "다행히 명절 직전까지 직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 그곳에서 곶감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이커머스업계 배송전쟁이 불붙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 성수기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반 택배보다 빠른 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이커머스 자체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00만개 이상의 로켓배송을 실시하며 역대 최고 일 거래량을 기록한 쿠팡은 올해 설에도 로켓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열흘간의 명절 연휴 중 추석 당일과 다음날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로켓배송을 진행한 덕분에 300억~400억원 수준의 일 거래액을 달성했다.

올해도 쿠팡은 설 연휴 첫날인 15일까지 로켓배송을 실시한다. 서울·인천·부산·대구 전국 20여개 지역 어디든 14일 자정까지만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올해는 충남 천안에 1만6천600평(5만4876㎡)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추가 오픈한 만큼 더 많은 물량을 빠르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몬의 생필품 특화채널인 슈퍼마트는 당일 배송 서비스인 '슈퍼예약배송'을 13일까지 제공한다. 13일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냉장/냉동·신선식품의 경우 최대 14일까지도 배송 예약을 할 수 있다. 단, 14일부터 주문한 상품은 생활용품의 경우 17일, 신선식품은 18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위메프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서울 지역 상품만 '원더배송(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 지역은 13일 오후 10시까지 결제를 마쳐야 14일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후 주문 제품은 18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일반 배송의 경우 신선식품은 11일 오후 6시, 상온상품은 13일 오후 10시 전까지 주문해야 명절 전에 받아볼 수 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 역시 밤 11시까지 주문시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 배송' 서비스를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마켓컬리는 식품 전용 냉장·냉동 창고를 구축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풀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식재료를 배달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도 설 기간을 배송 인력을 전년 대비 최대 20% 늘리고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의 자체 배송 서비스 쓱(SSG)배송은 15일 오후 2시까지 주문 상품까지만 적용되며 롯데마트는 2월 13일, 롯데슈퍼는 2월 11일 이전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를 활용하면 오프라인 매장 대비 저렴한 가격에 설 선물과 차례상 준비를 할 수 있어 20~30대 직장인 뿐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의 구매비중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배송 불확실성을 줄인 자체 배송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명절이 다가올수록 이커머스 마트 상품을 구매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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