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를 해외직구 특화 쇼핑몰로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가격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해외직구 콘텐츠를 선점함으로써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G9는 이달 초 디자인 및 기능 등 해외직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박보검이 등장하는 새 브랜드 캠페인에도 해외직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지구직구 지리지'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G9는 지난해 말부터 해외직구 강화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현지 판매자를 직접 영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 상품 확보를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한 달 만에 상품 수가 44% 늘었다.
상품 구색이 늘자 관련 매출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간 해외직구의 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2배(103%)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16% 수준이던 전체에서의 해외직구 매출 비중도 최근 26%까지 확대됐다. G9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4개 중 1개가 해외직구 제품인 셈이다.
G9는 당분간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에 집중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상품 수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G9는 상품 가격에 관부가세와 해외배송비를 전부 포함시키는 등 해외직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매번 입력해야 했던 개인통관고유번호도 최초 1회만 입력하도록 바꿨다. 상품 풀 패키지와 영수증, 배송 전 과정에 대한 알람, 1년간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지구'도 선보였다.
김정남 G9 총괄 본부장은 "G9는 그동안 해외직구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이면서도 과감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해외직구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에 힘쓰면서 국내 최고의 해외직구 특화 사이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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