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천168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39.5% 증가했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6천536억원, 영업이익 1천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1.1%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9천81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천964억원이었다.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도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 해약률은 전년 대비 0.14%p 감소한 1.06%였다. 특히 4분기 해약률은 0.8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의 해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렌털자산폐기손실 비용은 407억원을 기록했다. 렌털 매출 대비 2.7%로 전년(3.1%, 459억원)과 비교해 0.4%p 낮아진 수치다.
코웨이는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국내 환경가전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2조62억원으로 잡았다.
해외사업부문 역시 웃었다. 신제품 판매 호조, 법인 현지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천597억원륻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천75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매출액에서 최초로 2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관리 계정 수는 전년 대비 51.5% 증가한 65만3천개였다. 미국 법인의 매출액 역시 역시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한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증가한 650억원이었다.
홈케어 사업과 국내 화장품 사업에서도 매출액 증가가 뚜렷했다. 홈케어 관리 계정은 매트리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계정 수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35만8천개로 집계됐다. 매트리스 총 판매량이 지난해 13만7천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데 힘입었다. 화장품 사업 매출액 역시 판매인 생산성 증대 및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8년 연결 기준 실적 목표를 매출액 2조7천700억원, 영업이익 5천250억원으로 잡으며 올해도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도전한다. 각각 전년 대비 10.1%, 11.1%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 관계자는 "마케팅, 영업, 서비스, 품질 등 전방위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시장 리더십 확보, 해외 사업의 지속적 성장, 화장품 사업 안정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환경가전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2017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2018년은 코웨이만의 핵심 역량을 강화한 제품, 전략적 목표 시장 대응, 현장과 동업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웨이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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