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수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조직 개편에 이은 인적 쇄신을 위해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승일 사장은 취임 이후 강력한 혁신 의지를 천명하며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이번 발탁 인사의 핵심이자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보직자 평균 연령이 3.1세 젊어지는 등 부장급 이상 간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최양미(54·여)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해 35년 설립 역사상 첫 여성본부장을 배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인사에서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뒀다.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은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해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철저히 배격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12∼14기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젊은 기수 발탁과 직위·직급이 분리된 파격 인사를 통해 공감인사를 실현하려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능력 중심의 간부급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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