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 KT-드래곤플라이, 5G용 VR게임 공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MWC2018에서 5세대통신(5G) 기술을 접목한 VR 게임을 시연한다.

KT(회장 황창규)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이 같은 VR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UNIVERSAL WAR)'를 선보인다고 21일 발표했다.

스페셜포스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글로벌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됐다.

완전 무선방식의 VR게임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기존의 1인칭VR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Kg에서 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해 장착한 채로 게임을 즐겨야 했다.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며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KT는 이번에 게임PC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워크스루프 기술을 세계 첫 적용,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환경을 구현했다. 또 KT가 독자 개발한 '안티 주더링' 기술로 VR게임의 문제인 멀미감 또는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들이 좀더 부담 없이 VR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는 "5G가 적용된 세계최초의 상용 VR게임을 MWC에서 첫 공개하게 된다"며, "향후 KT가 선보일 5G기반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페셜포스 VR은 내달 초 KT와 GS리테일이 함께 오픈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VRIGHT'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