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7천9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창사 이후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케미칼은 22일 지난해 세전이익 1조930억원, 영업이익 7천901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3%, 1.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9조 3천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9%)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7천709억원에서 8천616억원으로 11.8% 늘었다.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가성소다와 TDI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공격적인 생산 전략이 주효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졌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A(염소·가성소다),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