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가 1억 3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18개 국내은행 및 우정사업본부 고객 기준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 3천505만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고객 형태별로 살펴보면 개인 및 법인이 각각 1억 2천659만명, 845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10.3%, 8.6%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음을 의미하는 실제 이용고객도 6천584만명으로 전년 대비 15.1% 늘어났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지난 2016년 63.9%에서 지난해 67.3%로 상승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8천658만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833만건, 43조 3천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2.5% 증가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대출신청 건수 9천889건, 대출 신청금액 1천1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4%, 199.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5천857만건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3조 9천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처리가 확산된 가운데 지난해 모바일뱅킹에 특화된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이 인터넷 뱅킹 이용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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