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자문회의에서 "(김정은이) 대표적 강경파인 김영철을 내려보낸 건 북미대화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강경파가 내려온 것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하나가 돼 평화의 물길을 얼어 나가야 한다"며 "오히려 이번 방한은 (김영철이)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상과 문화에 대한 기량, 높은 IT수준을 보고 나서 '평화를 이뤄 내야 이런 것을 이룰 수 있구나' 하는 걸 직접 느낄 수 있게 한 기회였다"고 했다.
추 대표는 "북한과 미국의 '말 약속'이 실천으로 옮겨지도록 우리 정부는 더욱더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 역시 평창의 따뜻한 온기가 더멀리 퍼지고, 더많은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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