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4G에서는 보안 문제 때문에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도입에) 옥신각신 했는데, 실제로 아무 문제가 없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8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 위치한 LG전자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보안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권 부회장은 "미국에서는 보안 문제를 얘기했지만 유럽은 없다. 영국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어나운스하기 도했다"라며, "저는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보안 위험성을 이유로 화웨이 등 중국 네트워크 무선 장비 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인도와 대만도 비슷한 이유로 중국 장비를 꺼린다. 다만, 국내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화웨이 무선 장비를 도입해 LTE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SK텔레콤도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보안문제 및 국내 장비업체 생태계 저해 우려로 인해 신청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내년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5G 네트워크 무선 장비 도입에 관한 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 대체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와, 에릭슨, 시스코뿐만 아니라 중국 화웨이와 ZTE 등이 포함됐다.
이통3사는 오는 6월 실시될 주파수 경매를 통해 5G 주파수를 확보, 장비 업체를 통해 공급받은 네트워크 무선장비를 도입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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