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지배구조·채용절차 투명성 높인다"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2018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감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6일 오후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 정립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지배구조 및 채용절차 등 금융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원장은 이어 "감독당국 스스로도 효율적인 감독시스템을 마련해 금융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 권역의 영업행동 감독·검사를 통할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종합적·전방위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행태에 대해서는 검사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시정할 계획이다.

권 부원장은 "은행들이 최근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 추세에 맞춰 자금중개기능 활성화와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포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은행업계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