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와 한파로 외출이 줄고 공기청정기와 난방기구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 판매액이 급증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천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특히 가전·전자·통신기기(43.2%)와 여행·교통서비스(17.0%), 화장품(30.3%) 등의 증가폭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한파 관련 상품과 평창동계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 판매가 늘었다"며 "이밖에도 내국인 출국자 증가와 뷰티상품 다양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2.4% 늘어난 5조2천452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0.3%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88.4%), e쿠폰서비스(77.9%), 아동·유아용품(76.0%) 순으로 높았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부터 온라인쇼핑 통계에 이용하는 표본을 개편했다.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중소규모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통신판매업 신고자료와 국세청의 전자결제대행 자료를 활용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0조원에서 91조9천894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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