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마크애니가 문서보안(DRM) 제품 다각화로 제조기업, 중소기업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8일 발표했다.
마크애니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캐드(CAD) 보안 제품 '캐드 세이퍼'를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일체형 문서보안 제품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와 클라우드 방식의 문서보안 서비스 '도큐먼트 세이퍼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최근 도면보안 시장은 단순 캐드 데이터 보안을 넘어 협업 중심의 3D 캐드, 시뮬레이션, 제품데이터관리(PDM) 등에 대한 보안이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마크애니 캐드 보안 제품은 기존 사용자 모드에서 실행되던 파일 암호화를 커널 모드 내에서 실행되도록 함으로써 도면 파일에 대해 빠르고 안정적인 암호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토데스크, 다쏘시스템, PTC, 지멘스 등 캐드 전문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하며 국내외 캐드 보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는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능을 고도화한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를 제공한다. 이번 고도화로 마크애니는 통합보안환경을 모듈화해 고객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방산 망분리와 병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화 시행 등으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 마크애니는 병원, 2차 방산 업체 등을 주력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작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문서보안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도큐먼트 세이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자체 솔루션 인프라 구축 비용이 없고 사용자 수에 따른 월 단위 과금이 가능하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문서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최근 해킹, 랜섬웨어, 내부자 유출 등 정보보안 문제가 발생하면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중소기업에서는 비용적 부담으로 보안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애니가 제공하는 시장 맞춤형 문서보안 제품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비용 관리 부담 없이 최적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마크애니는 현재 사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과 함께 무료 사용 기간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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