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랩장은 블록체인이 널리 상용화되더라도 은행 같은 금융기관의 역할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뉴스24는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Next Frontier, 블록체인이 만드는 비즈니스 신세계'를 주제로 IT 전략 포럼 2018(ISF 2018)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윤 랩장은 "2015년까지는 블록체인에 대한 탐색 기간이었으며 2016~2017년은 블록체인 얼리어답터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2024년까지 블록체인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이며 2025년 이후에는 블록체인이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윤 랩장은 "블록체인의 빠른 상용화는 2025년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르면 2020년 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에서 주된 기술로 사용하며 기존의 프로세스를 대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재 금융서비스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금융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각종 금융 서비스를 중계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는 은행 같은 금융기관 없이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 거래하는 P2P금융으로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그는 "자금세탁 방지나 사용자 확인을 스마트 컨트랙트만을 통해 확인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은행은 여전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요자와 공급자들을 만족하는 B2B·B2C·C2C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로 발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