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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되는 로엔, 책임 경영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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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 대표 모두 사내이사 등재···카카오 콘텐츠 사업 '전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달 말 카카오M으로 간판을 바꾸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사업 수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로엔의 새 대표로 내정된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 뿐만 아니라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대표 모두가 이사회 사내이사가 된다.

로엔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CIC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사내 이사 선임도 이 일환"이라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로엔은 지난해 10월 로엔 관계자는 사업부 자체 역량과 비즈니스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을 CIC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제욱, 김영석, 이준호 부문장이 각각 멜론, 음악 콘텐츠, 영상 콘텐츠 컴퍼니 대표가 됐다.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로엔을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 콘텐츠 감상 서비스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반을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올 초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멜론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멜론 위드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채팅로봇(챗봇) 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음악 콘텐츠는 멜론과 연동된다.

로엔은 지난해 자회사로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 크리스피스튜디오,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를 설립했다.

크리스피스튜디오는 지난해 '오늘도 무사히', '네 남자의 푸드트럭' 등 웹예능을 선보였고, 메가몬스터도 올해 드라마 4편 가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카카오TV와 같은 카카오 플랫폼이 활용된다.

로엔 관계자는 "올해를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라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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