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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MBC와 '듀랑고' 소재 TV예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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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말 첫 방영…'마리텔' 제작진 참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바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나온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활용한 신규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고 12일 발표했다. 게임사가 방송사와 협력해 게임 원작 TV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색 콘셉트를 예능과 결합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제작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박진경 PD와 이재석 PD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인 인터넷 방송을 지상파 영역에 끌어들여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넥슨과 MBC의 합작 신규 예능 프로그램은 2018년 상반기 중 주말 주요 시간대에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석 프로듀서는 "게임의 창의적인 요소를 예능과 결합하여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의 긍정적인 기능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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