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시바가 기업고객을 겨냥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 글래스인 홀로렌즈를 토대로 윈도10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이나엣지 AR 글래스를 공개했다.
도시바는 구글이 개인 사용자 시장에 진출했으나 사생할침해 문제로 고전했던 점을 감안해 기업시장을 겨냥한 AR 스마트 글래스를 내놨다.
칼 판토 도시바 부사장은 "웨어러블 PC와 스마트 글래스를 연결할 경우 새로운 차원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바 AR 스마트 글래스는 휴대형 미니 PC와 연결해 사용하며 산업현장에서 각종 업무를 3차원 환경으로 전환해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AR 스마트 글래스 사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구글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기업고객용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안경테에서 스마트 기기(글래스팟)를 분리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GE와 보잉, DHL, 폭스바겐같은 기업의 산업현장에서 직원들이 2년간 사용하며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시장분석가들은 AR이 주류 플랫폼이 되려면 킬러 단말기, 배터리 수명 연장, 끊김없는 네트워크, 개발자 생태계, 촉매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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