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삼성SDI가 에너지 밀도를 높인 111Ah ESS 전용 고용량 배터리 셀을 비롯한 ESS 신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엿다.
삼성SDI는 13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스토리지유럽 2018'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삼성SDI는 ESS 전용 셀과 고용량 ESS, 고출력 ESS, 가정용 ESS 등을 선보인다.
'에너지스토리지유럽'은 ESS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스위스 ABB, 독일 지멘스와 유나이코스 등 글로벌 ESS 업체들을 비롯한 55개국 160여개의 전후방 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삼성SDI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111Ah ESS 전용 배터리 셀은 소재 혁신을 통해 배터리 크기는 유지한 채 용량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설계 변경 없이도 쉽게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111Ah 전용셀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고용량 ESS 신제품 'E3'를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다 적은 수의 셀로도 같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ESS 시설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설치비와 관리비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세웅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ESS 전용 셀과 이를 적용한 제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B3는 삼성SDI가 지난해 전 세계 ESS 시장에서 점유율 3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올해 6.9GWh에서 2025년 90.4GWh로 연평균 45%가량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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