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빅데이터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는 여러 어젠다를 가능케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을 촉진하고 우리 금융시스템의 포용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금융분야 데이터 종합방안을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세부 추진과제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발표한 3대 추진전략은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보호 내실화다.
먼저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이용의 법적근거 명확화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CB사 및 가드회사의 시장선도 역할 강화 ▲금융회사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고도화 등 4개 내용을 추진한다.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는 ▲신용정보산업의 경쟁 촉진 ▲본인 신용정보관리업 도입 ▲신용정보산업의 책임성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보호 내실화는 ▲정보활용 동의제도 내실화 ▲다양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마련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추진 과제는 데이터 정책을 소관하고 있는 과학기술정통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도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금융위는 10대 세부 추진과제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당정협의를 거쳐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는 소비자 중심 금융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금융분야 데이터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종합방안에 포함된 10대 추진과제를 보다 구체화해 세부 추진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