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지난 16일 선임된 조수용 대표가 창업한 회사 JOH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JOH는 지난 2010년 조 대표가 카카오 대표 전 창업한 회사로 브랜드 및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카카오는 이를 인수해 디자인이나 브랜드 전략에서 시너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5일 JOH 지분 100%를 293억원에 사들였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던 지분(45.5%)를 133억원에, 기타 주주(54.5%)가 보유 하고 있던 지분 160억원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조 대표는 지난 5일 보유하고 있던 JOH의 지분 34.09%(30만1주)를 팔았다. 카카오의 취득 금액이 주당 3만 3천334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 대표는 이번 건으로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JOH는 브랜드 컨설팅 뿐 아니라 부동산사업, 미디어콘텐츠 사업, F&B(식음료) 브랜드 리테일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다.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해 '사운즈(SOUNDS)' 프로젝트 등 주거와 사무실, 상가가 어울어진 복합 문화공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수용 대표는 JOH 대표직을 맡다 카카오에 대표에 선임되면서 물러났고, 올 들어 박상준, 김명수 이사가 대표를 맡았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가 브랜드 시너지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또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JOH가 브랜드 사업에서 노하우가 쌓인 만큼 카카오와 시너지를 노릴 것"이라며 "조수용 대표는 카카오에 집중하고, JOH는 신임 대표도 선임된만큼 독립 경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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