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 간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첫 단계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방송 지원을 결정하고,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디어 활용 교육을 돕는다. 북한이탈주민이 이용하는 교육생활시설에 사랑의 안테나를 설치해 초고화질 UHD TV와 위성방송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는 방송국 견학과 방송 제작 현장 투어 등 미디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 정착 및 통일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T스카이라이프와 업무협약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교육·생활시설의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문화 및 정보에 소외된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는 한반도 전역에 실시간 방송을 즉시 송출할 수 있는 유일한 위성방송사업자로 통일미디어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통일 대비 방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북하나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선 한 발 더 나아가 북한이탈주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해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소외 이웃과 취약 계층에 UHD TV와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테나' 사업(지난해 말 기준, 전국 310여 개소)을 비롯해 미디어 현장을 체험하는 '사랑의 꿈나무 미디어 투어'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 방송 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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