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합병을 발표한 CJ오쇼핑과 CJ E&M이 본격 협업에 나선다.
22일 CJ오쇼핑은 오는 27일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합병 발표 후 CJ오쇼핑과 CJ 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 번째 시도다.
이날 방송은 코미디빅리그 개그맨들이 TV홈쇼핑 무대에서 번외 경기를 펼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마성의 나래 Bar', '석포빌라B02호' 등 4개 인기 코너 멤버들이 TV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매진 경쟁을 벌인다. 박나래·장도연·황제성·김영희 등 주요 출연진 13명이 출연해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TV홈쇼핑에서 코미디빅리그의 재미 요소를 찾는 것이 코빅마켓의 관전포인트다. 코미디빅리그 출연진들은 각 코너별로 준비된 판매 상품의 특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으로 콩트를 짤 예정이다. 메인 진행은 코미디언 못지 않은 개그감과 호흡으로 CJ오쇼핑의 쇼퍼테인먼트 정수를 보여온 동지현·이민웅 쇼호스트가 맡는다.
코미디빅리그처럼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23~27일 방송 종료까지 CJ몰 앱 코빅마켓 기획전 페이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코너에 투표할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겐 코빅마켓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CJ몰 앱 전용 4종 쿠폰(최대 3만5천원 할인)을 지급한다. 최다 득표를 한 우승 코너 팀은 상금 1천만원을 소외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이번 프로그램을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포맷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 측은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예정"이라며 "향후 양 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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