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이폰 판매 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애플 서비스 사업부문이 회사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투자사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카티 하버티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 서비스 매출이 앞으로 5년안에 회사 매출 성장률을 50% 이상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서비스 매출은 앱스토어, 애플캐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아이튠스같은 상품에서 나오며 최근 4분기 실적에서 애플은 서비스 항목에서 85억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8% 성장했다.
카티 하버티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효자상품인 아이폰이 현재 회사 매출의 86%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비율이 매년 8%대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서비스 매출은 계속해서 한자리수 중반(5~6%)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5년안에 회사 성장률의 50%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봤다. 반면 이 기간동안 아이폰의 회사 성장률의 기여도가 22%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서비스 매출은 기기당 30달러로 2년전 25달러에서 5달러 증가했다. 특히 애플 기기 사용자중 18%만 유료 애플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어 앞으로 이 비율이 커질 경우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을 예상됐다.
이달 초 투자사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 아밋 다라나니도 비슷한 전망을 했다. 그는 최근 애플의 분기 실적에서 아이폰X(텐)의 판매부진을 서비스 매출의 성장률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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