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디바이스 및 플랫폼 기업 '브런트'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와 네이버로부터 공동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와 네이버는 브런트에 15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 첫 번째 사례다.
브런트는 사용자경험에 주력한 스마트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 운영서버 등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자체 기술력과 서비스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와 현대카드에서 사용자경험 및 디자인 분야의 총괄 책임을 역임한 남찬우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리더는 "브런트는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성을 고려한 제품으로서 사용자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최근 다수 스타트업 및 대기업이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이미 해당 시장은 대중화 단계에 있다지만 여전히 가격, 디자인 등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기에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니즈를 선도적으로 파악한 브런트의 전략이 스마트홈 시장의 미래를 빠르게 앞당길 거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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