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이어 스마트폰 통화 기록, 문자 내역을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활동은 개인 동의에 따른 것이며, 제 3자에게 정보가 판매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아르스 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의 통화, 문자 내역을 데이터 파일로 저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페이스북 이용자인 딜런 매케이는 자신도 모르게 통화 기록이 저장된 페이스북 파일을 트위터에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의혹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에게서만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동의하에 페이스북 라이트,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데이터 접근을 허용했고, 제3자에 판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측은 "처음 페이스북에 로그인할 때 연락처를 업로드하는 것은 SNS 등 앱 서비스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면 "지인들을 쉽게 찾고 연락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며 이용자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저장된 통화 기록은 수집되지 않았고, 제 3자에게 판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을 통해 수집된 유권자 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전달했다는 논란에 도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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