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성훈 KIST 박사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포브스의 '2018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 (2018 Forbes 30 Under 30 Asia)' 헬스케어 & 과학 부문에서 우성훈 KIST 스핀융합연구단 박사가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포브스는 우성훈 박사에 대해 "무(無)전력에 가까운 초저전력을 사용, 전자소자를 구동할 수 있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며 "우 박사 연구 성과는 향후 스핀트로닉스 기술 및 나노물질을 기반으로 한 스핀소자가 기존 전자소자를 대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우성훈 박사는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스핀융합연구단 선임연구원으로 전자의 '스핀'을 이용, 기존 실리콘 기반의 전자소자를 대체하기 위한 스핀-전자소자에 대한 원천기술을 연구해 왔다.
최근 전력소모가 없는 '무전력' 메모리 소자구현을 위한 원천 기술을 발견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미래 메모리/통신소자 기본 단위로 주목받는 '스커미온(Skyrmion)' 입자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최근 3년간 Nature Materials, Nature Physics, Nature Communications(2편)에 주저자 및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2016년 포스코 청암 과학 펠로우 선정, 2016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책임자 선정, 2017년 KIST인 대상, 2017년 10대 나노기술 선정, 2017년 출연(연) 10대 성과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성훈 박사는 "스핀트로닉스 연구 중요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새로운 초저전력·초고속 스핀-전자소자의 실용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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