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화재, 해양사고 등 자연·사회재난 및 치안현장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치안용 드론'이 개발된다.
정부는 30일 '2018년도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드론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490억원을 투입, 재난·치안현장에서 현장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드론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소방, 경찰, 해경의 서 단위(전국 소방서 215개, 경찰서 254개, 해경 함정 230척)까지 재난·치안용 드론을 보급, 2021년부터 2천800여대의 공공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총 29개의 드론분야 국내 최고 전문기업·학교·연구기관이 참여해 재난·치안현장용 드론 임무장비,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원격 관리체계 등 현장대응을 위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우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상업용 드론 세계 시장에 진출할 국산 드론을 개발하고, 재난·치안 분야뿐만 아니라 산림, 국방·안보 분야 등 타 분야로 파생될 수 있다.
관계기관은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 경찰, 해경 담당자 의견수렴을 통해 필요한 임무성능을 반영한 상세설계를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재난현장용 드론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을 개발해 성능평가·재난현장 시범운용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조달청과 협력하여 동 사업으로 개발된 드론이 소방, 경찰, 해경 등 공공수요로 연계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국산 기술 및 핵심제품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관계부처 간 협력으로 기초·원천기술개발과 제품화, 나아가 실전 활용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인 드론의 새로운 시장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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