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티브로드와 KISA가 FTTH 초고속 인터넷의 IPv6 상용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향후 인터넷 주소 고갈에 따른 대비와 사물인터넷(IoT) 등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Pv6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해 유선부문 IPv6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IPv6와 글로벌 IPv6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진행, 올해 상용서비스를 보다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연말 기준 전 권역 내 FTTH 및 광랜 가입자 중 약 1만 2천 가입자에게 IPv6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유선 분야의 1기가 FTTH IPv6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KISA와 티브로드가 민관 매칭 방식으로 약 5억2천만원의 투자도 진행했다.
티브로드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 IPv6 적용을 위해 IX 사업자와 IPv6 상호연동망 구축, 글로벌 CP사업자와 IPv6용 해저케이블 등도 연결했다. IPv6지원 공유기 업데이트도 추진했다. IPv6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세종시 6단지, 7단지 내 2천716 세대에게 서비스 제공 중이다.
글로벌 IPv6 이용률 확대를 위해 구글, 아카마이 등과 IPv6 서비스를 구축해 속도 향상 및 트래픽 효율을 증가시켰다. 일본 내 구글과 한일 해저 케이블을 이용, 직연동해 트래픽을 교환 중이다. IPv6 제공이 가능한 CP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이 사용 중인 공유기가 IPv6 이용자를 차단해 서비스 확대를 저해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유기 SW 개발, 무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말 국내 공유기 제조사인 네티스와 맥스텍과 협력해서 IPv6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는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공유기 SW업그레이드 지원에 이어어 2차 가입자 IPv6 지원가능한 단말기 공급 지원으로 실가입자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티브로드는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로 공유기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초고속인터넷 장비제조사인 다산,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FTTH 서비스 제공장비 성능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IPv6 백본을 20Gbps 추가해 총 340Gbps를 확보하고 IPv6 CP처리용량 227Gbp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2020년까지 티브로드는 IPv6 접속제공가능 지역을 확대해 이용자를 18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디지털방송, VOD 등 콘텐츠와 연계된 분야에서 IPv6 활용하는 특화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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