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5세대통신(5G)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를 배포했다.
LG유플러스 통신망에 맞게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기준을 전달한 것.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단말 확보를 본격화하고 나선 셈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를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배포했다고 2일 발표했다.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에서 단말을 사용함에 있어 최적화된 규격과 품질 기준 내용이 기술된 요구서다. 단말 제조사에서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배포된 기술요구서에는 5G 표준 사항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5G망의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테나 송수신 성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가 국내망에 최적화된 규격과 품질 기준을 언급하고 있어 앞으로의 5G 스마트폰 제조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돼 국내 5G 조기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총 35건의 5G 표준 제안에 참여해 LTE와 5G 주파수를 동시 사용 하는 주파수 CA 조합 등 23건의 표준 승인을 받아 지난해 12월 완료된 3GPP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의 5G 표준화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디바이스 검수 기준을 마련하는 품질검증 표준화 국제기구인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에 검수 기준 기고를 통해 단말 제조사가 원활히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기술요구서를 배포하는 등 단말 제조사와 기술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19년 5G 네트워크 구축 시점에 맞춰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 단말칩셋 제조사인 퀄컴과 함께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국제 표준 기반의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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