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연구조직을 축소·재배치했다.
5일 LG전자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기존에 있던 ▲GSM단말연구소 ▲차세대단말연구소 ▲CDMA연구소 ▲단말기술연구소의 조직을 축소해 MC연구소와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산하로 편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 있던 단말 관련 연구조직은 MC연구소에 팀과 실 단위로 들어가게 됐다"며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조직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신설 조직인 융복합사업개발센터로 이관됐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 연구조직은 MC연구소와 단말연구소 두 곳으로 단순화된 상태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은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이 수장으로 있는 융복합사업개발센터가 맡는다.
스마트폰 사후지원을 전담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도 융복합사업개발센터에 산하에 개설된 조직이다. 이 조직은 구형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에 주력한다.
한편, MC사업본부에 근무 중인 정규직 인원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2016년 말 6천761명에서 26.1% 감소한 4천993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들 중 상당수를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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